[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치열한 선두 싸움. 홈런에 울고 웃었다.
삼성과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팀은 총 3방의 홈런을 주고 받으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1-0으로 앞선 2회. NC가 먼저 선제포를 날렸다.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장원삼이 초구로 던진 131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3-0이 되면서 NC가 초반 기세를 탔다.
8회 NC는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4-3으로 삼성이 앞서고 있던 9회초 주자 3루 상황에서 이승엽은 최금강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9회 6-3으로 점수는 벌어지면서 '승리의 여신'은 삼성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다.
9회말 다시 NC가 힘을 냈다.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삼성의 마무리투수 임창용의 146km/h짜리 직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으로 넘겨버렸고, 경기는 6-6 원점이 됐다. 삼성팬들에게는 허무함이, NC 팬들에게는 희망이 솟아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NC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0회 박해민의 안타 뒤 나바로의 적시타로 삼성은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이날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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