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6연패로 몰아넣으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에는 정근우-이용규의 테이블 세터진의 맹활약이 있었다.
한화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8승61패를 만들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한화는 폭스와 조인성, 김회성의 홈런 세 개가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리고 정근우-이용규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진의 방망이와 다리는 대포 세 방 만큼이나 돋보였다.
이들은 1회부터 KIA 선발 홍건희를 두드렸다. 0-0이던 1회말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무사 1루, 이용규가 홍건희의 초구 142km/h 직구를 받아쳐 3루타를 터뜨렸고, 정근우가 가볍게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도 연이어 안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정근우가 우전안타로, 이용규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터진 김경언의 중전 적시타에 정근우가 홈인했다. 이용규는 폭스의 스리런 홈런에 들어와 모두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를 성공시켰다. KBO 최초 10년 연속 20도루를 만드는 도루였다. 이어 정근우는 곧바로 터진 이용규의 좌전안타에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
이들의 집중력은 경기가 끝나갈 때까지도 빛났다. 8회말 투수는 한승혁. 정근우가 또다시 외야를 가르는 중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또다시 이용규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날 정근우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도루를, 이용규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나온 12안타 중 7안타가 이 둘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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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