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히트맨: 에이전트47'(감독 알렉산더 바흐)가 강렬한 액션과 함께 관객의 곁을 찾아왔다.
'히트맨: 에이전트47'은 스피드, 지능, 강인함까지 업그레이드된 DNA를 지닌 에이전트 47(루퍼트 프렌드 분)이 흔적 없이 타깃을 제거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모든 무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에이전트47은 특별한 무기가 없이도 막힘없이 적을 제거해나간다.
특히 총으로 완벽 무장한 조직에 대항하는 에이전트47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빠른 스피드와 강렬한 액션으로 이들을 무력화시킨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히트맨: 에이전트47'은 두터운 팬 층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게임의 팬이었다면, 또 게임을 잘 모르더라도 극에서 구현되는 액션은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에이전트47을 연기한 루퍼트 프렌드는 체력과 지능은 최고치를 자랑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철저하게 배제된, 유전자 변형을 통해 탄생한 에이전트47을 선 굵은 존재감으로 표현하며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간다.
에이전트47의 외에도 스크린 전체를 아우르는 액션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화려한 카체이싱과 아찔한 고공 액션은 '히트맨: 에이전트47'을 잘 몰랐던 이들에게도 호기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다만 98분간의 러닝타임 속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다소 아쉽다. 스토리의 흐름 역시 조금 더 매끄러웠다면 보는 이들이 화려한 액션과 함께 좀 더 스토리에 완벽히 빠져들 수 있었을 것 같다.
에이전트47과 함께 거대한 조직에 맞서는 비밀스런 여인 카티아를 연기하는 해나 웨어와 재커리 퀸토, 시아란 힌즈 등 출연진들은 무리 없이 극에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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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