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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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힘이 붙었다" 후유증 없는 김학범

기사입력 2015.08.30 19:59 / 기사수정 2015.08.30 20: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두 달 넘게 이어온 무패행진이 마무리됐다.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법도 한데 김학범(55) 감독은 걱정하는 눈치가 아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성남FC가 무패행진을 12경기 만에 멈췄다. 성남은 30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시종일관 전북과 주도권을 놓고 팽팽하게 싸운 성남은 유효슈팅도 7개를 시도할 만큼 공격적인 면을 강조했으나 전북의 수비를 끝까지 뚫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도 잘 싸우고도 패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경기력은 괜찮았는데 패했다. 아쉬운 생각이 많다"면서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릴 것 같아 집중력을 강조했었다. 편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고 전북전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그럼에도 끝내 패배를 당하면서 후유증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있다. 워낙 고공행진을 한 터라 한 번의 패배가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로 성남은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뒤 상승세가 꺾이자 5경기 내리 승리하지 못한 바 있다. 무패 마감의 홍역을 겪었기에 그때보다 더 길었던 무패가 끊긴 영향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성남은 현재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 한 번 패했다고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우려할 부분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의 선수단을 향한 믿음은 상당하다. 경기 전에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면서 선수단에 힘이 생겼다. 직접 부딪혀보고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힘이 붙은 것 같다"고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성남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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