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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8승·히메네스 3타점' LG,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8.29 21:2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외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에 탈출했다.

LG는 29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6⅓이닝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역투와 함께 팀 타선이 9안타(2홈런)을 뽑아내며 8-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2승째(1무 65패)를 기록했고, 2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2회말 삼성은 선두 타자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터트려 진루했고, 이어 박석민의 볼넷과 상대 선발 투수 소사의 폭투를 엮어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승엽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채태인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계속된 찬스에서 삼성은 소사를 두드렸고, 이지영의 1타점까지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4회초 LG는 '대포'로 응수했다. LG는 선두 타자 임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성훈과 박용택이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클로이드의 초구를 통타해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고, 연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역전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5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LG는 달아나는 점수도 뽑아냈다. LG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쳐내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유강남이 클로이드의 공을 통타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6회초 LG는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경기 쐐기점을 만들어냈다. LG의 히메네스는 1사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냈고, 도루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 때 히메네스가 홈인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LG는 오지환의 2루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나갔고, 서상우 타석에서 클로이드가 범한 폭투 때 추가 2득점을 기록했다.

6회말 삼성은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소사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7-3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7회초 LG는 다시 한 번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임훈의 볼넷과 정성훈의 희생번트를 엮어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LG는 박용택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히메네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 8점째를 만들어냈다.

LG는 선발 투수 소사가 7회 1사까지 111구 역투를 펼쳤고, 유원상(⅓이닝 1실점)-진해수(⅓이닝 무실점)-임정우(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 클로이드가 6이닝 7실점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으로 무너진 데 이어 수비까지 실책 2개를 기록했다. 팀 타선은 8안타를 뽑아냈지만 4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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