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지우가 첫 tvN 드라마로 15학번 새내기로 변신한다.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스무살 아들을 둔 엄마 하노라(최지우 분)가 15학번 새내기로 아들과 같은 대학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캠퍼스 로맨스를 전한다.
'두번째 스무살'은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최지우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것은 물론,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는 설정, '수상한 가정부'를 함께한 김형식 감독과 조우한다는 점에서였다.
밝은 역할을 한번쯤 맡아보고 싶었다는 최지우는 이번 드라마로 생기발랄하고 무용 기대주였지만 덜컥 임신한 뒤 결혼 후 남편에게 주눅 든 어리바리한 인물.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게 대화가 통하는 아내가 되려 대학에 입학했지만 쉽지만은 않다.
최지우는 이번 드라마로 '수상한 가정부'로 호흡을 맞춘 김형식 감독과 다시 만난 것은 물론 과거 '에어시티'에서 호흡을 맞춘 이상윤과도 남다른 케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상윤은 하노라가 첫 사랑인 그의 고교동창이자 하노라가 다니는 대학의 연극과 교수인 차현석을 맡는다.
앞서 평균 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 나의 귀신님'이 젊은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면 이번 드라마는 좀 더 시청층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간의 갈등부터 뒤늦게 캠퍼스 생활을 즐기게 된 엄마의 일탈까지 신선한 재미를 전할 전망.
'비밀의 문', '수상한 가정부', '싸인'등 굵직한 장르물과 사극을 주로 연출해온 김형식 감독은 이번이 첫 로맨틱 코미디 연출이다. 그는 "소현경 작가를 믿고 이 드라마를 하게 됐다.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이 작품을 접하고 도전해보자 싶었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박보영이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tvN 금토극 부진을 떨쳐낸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두번째 스무살'이 연타석 홈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높다. 특히 tvN 예능의 흥행카드였던 최지우가 드라마로도 시청률 견인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번째 스무살'은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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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