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윤희상 원투펀치가 주말 kt전에 출격한다.
SK는 27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전 만난 김용희 감독은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렀던 투수 김광현과 윤희상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선발투수로 예고 됐으나 경기를 앞두고 급작스런 담 증세를 호소했고, 왼쪽 견갑골 부근 통증으로 등판을 걸렀다. 그러나 큰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고, 이날 김광현은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해 총 34구를 던졌다.
김광현은 불펜 피칭 후 "아픈 데는 없었고, 투구하는 데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본 김원형 코치는 "몸 상태 체크가 우선이었는데, 문제 없어 다행이다. 등판하는데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광현과 함께 윤희상 역시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윤희상은 어깨 뭉침을 호소하면서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kt전에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상황을 끝까지 보기 위해 아직 윤희상의 엔트리는 등록하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SK는 LG를 상대로 브라운(3루수)-이명기(좌익수)-최정(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김강민(중견수)-정상호(포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이 선발 출전하고, 메릴 켈리가 선발 출전한다.
당초 최정은 이날 부상 복귀 후 처음 3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다.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아직 수비를 보기에는 이르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 하에 지명타자로 나서게 됐다.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브라운과 수비 위치를 바꿔 브라운이 3루수로 나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