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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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차가운 이범수 vs 뜨거운 윤계상

기사입력 2015.08.26 10:39 / 기사수정 2015.08.26 10:3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를 이끌어가는 주역 이범수, 윤계상이 닮은 듯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태호(윤계상 분)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르려는 집념을 가지고 있고, 흥삼(이범수)은 과감한 근성으로 서울역을 지배하는 1인자 자리에 올라 군림하고 있는 터. 

더욱이 두 사람은 목표를 위해 앞을 보고 달리는 불도저 같은 면과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살아남으려는 강한 의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흥삼은 소름 돋는 치밀함과 상대방의 한 수를 먼저 꿰뚫어보는 선구안을 지녀 1인자의 위용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작두(윤제문)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게 먼저 정신적 타격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발톱을 숨기며 의중을 파악하기 어려운 면까지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눈빛 하나, 말투 하나에서 드러나는 차가움과 위압감,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줄 아는 배우 이범수만의 카리스마는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태호 역시 비범한 두뇌와 두둑한 배짱을 소유해 1인자에게도 밀리지 않는 아우라를 발산하며 극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더불어 신나라(서예지)와의 애틋한 러브라인에서는 따뜻하고 자상한 면까지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윤계상은 돈과 명예, 사랑까지 한 순간에 잃고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인생을 되살리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거래도 마다않는 장태호의 치열함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처럼 한 드라마 안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극명한 두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남녀를 불문하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두 남자가 어떠한 활약으로 남은 전개를 펼쳐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라스트'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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