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화정' 김재원·백성현, 불화의 싹 텄다 '비극 예고'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재원과 백성현 사이에 불화의 싹이 텄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40회에서는 인조(김재원 분)가 맹약식을 엎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조는 후금에서 군신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하는 칙서를 보낸 데 이어 사신까지 보내오자 격분해 사신을 맞이하러 가지 않겠다고 했다.

소현세자(백성현)는 파국을 막고자 인조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후금에서 온 사신을 맞이하러 직접 나섰다. 인조는 소현세자가 후금의 사신을 맞이하러 간 사실을 알고 소현세자를 불러 추궁했다. 소현세자는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용서를 구했다.

이에 인조는 소현세자를 믿고 굴욕적인 맹약식에도 참석하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소용 조씨(김민서)가 강빈(김희정)이 정명(이연희)을 만나러 사가로 나간 것을 이용해 인조를 속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인조는 소현세자가 정명과 내통해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하고 맹약식 자리에서 후금의 사신 용골대가 마신 짐승의 피를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 인조는 "맹약? 그런 것은 없다. 내가 누구를 믿을 수 있기에"라고 말하며 소현세자를 노려봤다. 전란을 막고 후금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 송환을 위해 어떻게든 맹약식을 하고자 했던 소현세자는 놀란 얼굴로 인조를 봤다.

인조는 소용 조씨로 인해 소현세자를 믿지 않게 됐고 소현세자 역시 이번 맹약식 일로 인조를 향한 믿음이 굳건할지 의심스럽게 됐다. 왕과 왕의 아들 사이에 불화의 싹이 트면서 비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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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