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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카드' 잃은 카이머, 16-17시즌 '자동 재획득'

기사입력 2015.08.25 17:2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독일 골프 영웅' 마르틴 카이머(31)가 2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쳤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카이머가 2015-16시즌 PGA 투어 카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2010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2014년 US오픈까지 제패한 카이머가 갑작스럽게 투어 카드를 잃는 이유는 무엇일까.

PGA투어는 멤버에게 매년 최소 15개의 대회에 참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회 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선수는 투어 카드를 잃는다.

독일 국적으로 유러피언투어와 PGA 투어를 병행하던 카이머는 얼마 전 끝난 윈덤챔피언십까지 총 13개 대회에 참가했다. 

최소 대회 참가 수 기준에 2개 대회가 모자랐던 카이머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 내에 들어 페덱스컵 토너먼트 2개 대회에 출전, 15개를 채워 카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기존 149위에서 139위로 10계단밖에 끌어올리지 못했고, 기존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카이머는 다음 시즌 PGA 대회에 참가해도, 상금과 획득하는 페덱스컵 포인트가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투어카드를 잃음으로써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최대 12개에 불과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카이머는 2014 US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그다음 해인 2016-17시즌에 투어 카드를 자동 획득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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