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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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매일 한 뼘씩 자라는 아이들…감동의 연속

기사입력 2015.08.24 07: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매 순간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늘 기대치 않은 감동과 흐뭇함을 전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감정을 표현하고, 생각하며 행동에 옮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끼를 발산했다. 송일국의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는 노래만 나오면 몸이 절로 움직였다. 동요 한 곡을 돌림노래처럼 부르던 것을 넘어 어느새 자신만의 끼를 발산하며 추임새까지 넣었다.

'삼둥이'의 흥은 션 삼촌이 일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작업실에서 폭발했다. 녹음실에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티라노송'이 나오자 삼둥이는 발을 움직여 박자를 맞췄다. 특히 민국은 타고난 흥 꾼이었다. 민국은 '티라노송'을 부르는 내내 손가락 두 개를 공룡 발톱으로 만들어 흔들었다.

또한, 션과 '곰 세마리' 노래를 주거니 받거니 하더니 마이크를 잡고는 노래를 불렀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따라 부르기 어려웠지만, 척척 해내는 모습에 송일국은 대견스러워했다 
 

서준은 '밀당' 능력자가 됐다. 안재욱에게 마음을 주는 듯 주지 않는 듯하며 애간장을 녹였다. 서준은 안재욱과 솜사탕을 먹고 오더니 단것을 먹어 국물이 당기는지 그릇째 들고 후루룩 마시기도 했다.  '푸드 파이터' 서언은 책에 빠진 의외의 모습으로 아빠를 놀라게 했다. 밥을 먹으라고 해도 먹지 않는다며 방에서 책을 읽었다. 둘은 생각을 하고 머리를 쓰며 작전을 짤 줄도 알게 됐다. 식탁 위 과자를 잡으려고 각자 알아서 의자를 가지고 왔다. 1년 전 땅에 떨어진 과자도 줍지 못하고 말도 못하던 서준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훌쩍 큰 모습이 보는 내내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아빠와 엄마와 함께 수상 스포츠를 즐기러 갔던 사랑은 엄마와 아빠가 물에 빠지자 눈물을 흘렸다. 사랑은 아빠가 웨이크보드를 타자 걱정되는 듯 연신 인상을 찡그리더니, 엄마가 웨이크보드에 실패하고 물에 빠지자 오열하는 모습이었다.

밥을 잘 먹지 않던 지온은 요리하는 체험소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직접 만든 김밥을 흡입하는 등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 아빠를 더 놀라게 했다. 아빠와 떨어져 있었지만 오랜 시간 집중했다. 
 
이런 아이들의 성장이 감동이면서도 부모들은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 송일국은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한 뒤 핫도그를 먹는 삼둥이를 보며 "언제까지 내 품에 있을까. 품 안에 더 두고 싶은데"라고 조심스레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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