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24 06:55 / 기사수정 2015.08.24 00:5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10인 10색의 여자 스타들이 모였다. 처음부터 강한 개성을 드러내며 좌충우돌 군 생활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에서는 배우 유선부터 한채아, 한그루, 신소율과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제시, CLC 최유진, 방송인 사유리,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 트로트가수 박규리까지 멤버 10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충남 논산시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하기 전 짐을 챙기고 지인을 만나는 등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전미라는 “은퇴하고 결혼 후 10년간 윤종신의 아내, 아이 엄마로 살았다.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저를 찾고 싶어서 (도전)하는 것”이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래퍼 제시는 어린 시절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할 생각이 있었을 정도로 군인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녔다. ‘센 언니’ 이미지답게 “남자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럼에도 헨리의 말만 믿고 지원서에 입술 도장을 찍는 등 군대무식자의 행동을 보여줬다.
4차원 사유리도 빠질 수 없다. 미리 위장크림 바르는 연습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조증이 있다는 신소율은 황정민에게 욕을 잘한다고 칭찬받았다며 엉뚱한 면모를 뽐냈다. 청순 배우 한그루는 가장 해맑은 지원자였다.
여걸 김현숙은 비교적 여유로웠다. “예능을 주로 안 하다 보니 원래 내 모습이 어떤지 잘 모르신다. 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날에는 고기로 배를 채우며 체력 보충을 했다. 유선은 남자와의 대결에도 뒤처지지 않는 액션 여전사가 되겠다는 장대한 포부를 밝혔다.
군대 초보 한채아는 김영철, 이규한에게 입대 전 군생활에 관해 속성 과외를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짓궂은 장난에 잘못된 지식을 습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트로트 가수이자 군통령 박규리는 김구라에게 덕담을 얻으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CLC 유진은 스무살답게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감 넘치고 들뜬 모습도 잠시, 예고편에서는 평탄하지 않은 군 생활이 담겼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시는 장난치는 듯한 말투와 시간 약속을 안 지킨다는 이유로 소대장에게 혼쭐이 났다. 급기야 자진퇴소의 의사를 내비쳤다.
사유리는 때수건을 챙기는 모습부터 성형 수술 사실을 밝히고, 변기를 뚫는 모습까지 요주의 인물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당찬 여군을 꿈꾸던 유선은 베레모 잃어버려 진술서를 작성하는 허당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가족 생각에 틈만 나면 눈물을 흘렸다. 적응을 잘할 거라는 한채아도 갈색 눈썹 때문에 지적을 받아 난처해 했다.
육군훈련소에서 2박 3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이들 중 통과된 인원만 독거미 부대로 입대한다. 국내 유일의 소수의 여군으로만 구성된 특수부대로, 사격과 레펠 낙하 등 혹독한 훈련을 거쳐 대테러 요원으로 거듭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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