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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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귀' 조정석·박보영 해피엔딩…자체 최고 시청률 마무리

기사입력 2015.08.23 08:39 / 기사수정 2015.08.23 08:3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평균 시청률 8%에 육박하는 뜨거운 사랑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마지막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7.9%, 최고 8.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오 나의 귀신님'은 tvN 역대 드라마중 세번째로 높은 시청률 수치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했다.

'오 나의 귀신님' 최종회는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먼저 박보영(나봉선 역)-조정석(강선우)은 서로를 향해 한층 더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며 달달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던 임주환(최성재)은 악귀를 벗어내기 위해 건물 옥상에서 몸을 내던졌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아내 신혜선(강은희)은 사고 이후 기억상실 상태에 빠진 임주환을 살뜰히 챙기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예고했다.

죽음에 얽혀있었던 모든 한을 풀게 된 귀신 김슬기(신순애)는 조정석-박보영과 마지막 눈물의 인사를 나누고 이승을 떠났다. 특히 박보영은 김슬기가 조정석과 인사 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빙의를 허락했고, 김슬기와 조정석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작별을 나눴다.

'오 나의 귀신님'은 전출연진들의 명품 연기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7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눈길을 끌었고, 조정석은 까칠함과 다정함을 넘나드는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임주환은 선과 악을 동시에 표현하는 명품 연기력으로 극찬 받았고, 귀신으로 분한 김슬기는 응큼한 처녀귀신의 모습부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까지 깊은 감성연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또한 썬 레스토랑 주방식구들 강기영(허민수), 최민철(조동철), 곽시양(서준), 오의식(최지웅)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유쾌함을 더했고 조정석의 첫사랑 박정아(이소형), 용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혜선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갓빙고'로 불리는 이정은(서빙고), 조정석의 엄마로 분한 신은경(조혜영)은 작품 속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오 나의 귀신님' 최종회는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를 비롯한 출연진들과 제작진이 500여명의 애청자와 함께 시청하며 더욱 뜻 깊은 종영의 시간을 가졌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오 나의 귀신님'에게 많은 사랑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명배우들, 환상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특별한 선물이자 축복으로 기억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건넸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는 최지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춘 응답 프로젝트 '두번째 스무살'이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첫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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