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모처럼 팀 타선이 폭발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팀 간 11차전에서 10안타·8득점을 뽑아낸 팀타선의 활약으로 8-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50승째(2무 55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5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5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박정권이었다. 그는 4회초 김성현의 볼넷, 유서준의 3루수 실책, 조동화의 볼넷으로 엮어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문성현의 공을 벼락같이 당겨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를 6-2로 만드는 호쾌한 홈런이었다.
채병용이 3이닝 동안 72구를 투구해 2실점을 하며 조기 강판당했지만 전유수(2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1실점)-신재웅(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박희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고의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며 "선발 채병용부터 마지막 박희수까지 투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특히 박정권이 만루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홈런을 쳐줘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앞으로의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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