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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PO] 혼신의 힘을 다한 백도어, KT롤스터 2세트 승리

기사입력 2015.08.21 19:52 / 기사수정 2015.08.21 20:07

송희라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희라 기자] 다이애나의 백도어가 2세트 승리를 만들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2세트에서 KT 롤스터가 쿠 타이거즈를 꺾었다.

쿠 타이거즈는 1세트와 똑같이 아지르, 카시오페아, 쉔을 밴했다. KT 역시 2연속으로 칼리스타를 밴했다. 또한 ‘나그네’ 김상문은 다시금 다이애나를 꺼내들었다.

김상문의 선택은 탁월했다. 다이애나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렉사이와 빅토르의 공격을 받아쳐 둘 모두를 잡아냈다. 다이애나는 바텀 교전에서도 빛났다. 다이애나는 빠른 순간이동을 통해  체력이 낮아진 썸데이 김찬호의 피즈를 다이브에서 구해내는 등 KT가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기여했다.

다이애나는 탑에서도 맹활약했다. 텔레포트를 타고 탑으로 가 ‘프레이’ 김종인의 코그모를 잡아냈다. 즉, 다이애나가 쿠 타이거즈 주요 딜러의 성장을 저지한 것. 결국 재빠르게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KT가 드래곤을 차지했다.

한편 바론 역시 KT의 것이었다. ‘고릴라’ 강범현의 알리스타가 ‘썸데이’ 김찬호의 피즈를 잡고 필사적으로 저지했으나, ‘삼위일체’를 구매한 피즈가 바론 체력을 많이 깎은 상태였다. 결국 쿠 타이거즈는 2킬을 얻고 바론 버프를 내줬다.


그러나 희망은 존재했다. 37분경 벌어진 교전에서 쿠 타이거즈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고릴라’ 강범현의 알리스타가 피즈의 진입을 막자, ‘프레이’ 김종인의 코그모가 안전한 위치에서 적을 공격했다. 이는 드래곤은 물론 바론 버프 획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상문의 다이애나가 백도어로 쿠 타이거즈의 넥서스를 터트렸다. 결국 2세트는 KT의 승리로 돌아갔다.


mellowxing@xportsnews.com

송희라 기자 mellowx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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