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에게도 무사 만루는 쉽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다.
첫 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를 1루수 뜬공으로 잘 잡았지만 후속타자인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안타를 맞아 지난 7월 3일에 요코하마전에 이은 두번째 끝내기를 허용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1일 "한신이 1-1 9회 절체절명 위기에서 오승환을 투입했지만 잔인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며 "가장 중요한 국면에서 마무리투수까지 맞았다. 뒷맛의 나쁨이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오승환도 끝내기 허용에 대해서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준비는 잘 했다. 감독과 코치가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막지 못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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