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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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맨' 송창식, kt전 5이닝 4실점…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8.20 20:41 / 기사수정 2015.08.20 20:4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송창식(30)이 시즌 6패의 위기에 빠졌다.

송창식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 패전 위기를 눈 앞에 뒀다.

올시즌 46경기 출전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하고 있는 송창식은 이날 자신의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올시즌 특별히 정해진 보직 없이 '스윙맨'으로서 한화 투수진의 빈 구멍을 매워왔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아낸뒤, 이대형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순식간에 주자를 득점권까지 내보냈다. 뜬공으로 마르테를 잡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김상현과 박경수에게 연속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장성우에게 뜬공을 유도해 채우며 이닝을 실점없이 마쳤다.

하지만 2회엔 크게 흔들리며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민혁에 안타를 내주며 이닝을 시작했다. 1사 3루의 위기, 박기혁과 오정복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연속 실점했다. 3루수 신성현의 호수비가 송창식을 도와 두 개째 아웃카운트를 채웠지만, 마르테에게 또 한 번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을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김상현에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 후 오히려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3회 박경수-장성우-김민혁을 뜬공-뜬공-직선타로, 4회 심우준-김영환-오정복을 땅볼-뜬공-뜬공으로 잡아내며 두 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추가 실점은 5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대형에 내야안타를 내준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결국 마르테의 적시타로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상현-박경수-장성우를 차례로 뜬공-삼진-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날 송창식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6회초 마운드를 배영수에게 넘긴 채 내려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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