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심우준이 9회 동점타를 때려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7회말까지 2-9로 지고 있던 kt는 8회 두 점을 더했고, 9회 6점을 몰아치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특히 8-9로 지고 있던 9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은 넥센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의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왼쪽의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2루주자 모상기가 홈을 밟았고, kt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결국 kt는 장성호의 몸에 맞는 볼과 오정복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심우준은 "내가 쳤나 싶었다. 너무 기쁘고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 모자 안에 적어놓은 자신감이라는 말을 나갈 때마다 보는데,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실력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어 시즌 마무리 열심히하고, 캠프 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날 역대 두번째 통산 21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운 장성호를 향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심우준은 "2100안타를 친 장성호 선배가 정말 존경스럽다. 항상 운동도 너무 열심히 하고 18살 차이나는 형인데 모든 면에서 존경스럽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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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