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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3회' 정대현, 넥센전 2⅔이닝 7실점 패전위기

기사입력 2015.08.19 19:38 / 기사수정 2015.08.19 19: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정대현(24)이 3회 대량실점을 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정대현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다섯번째 승을 챙겼던 정대현은 이날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서건창-스나이더-유한준을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 2개로 깔끔하게 잡아낸 정대현은 2회 박병호와 김민성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3회 흔들렸다. 김하성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서 서건창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정대현은 스나이더에게도 안타를 맞아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박병호와 김민성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아 네번째 실점을 했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이택근의 1루 땅볼을 김상현이 놓치면서 주자 1,3루 위기가 됐고, 박헌도의 평범한 3루 땅볼도 마르테가 송구를 하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김하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고영표에게 넘겨줬다. 고영표는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날 정대현의 실점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정대현은 2⅔이닝 동안 총 76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4자책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정대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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