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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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 잠금해제' 지석훈, NC 하위타선의 핵

기사입력 2015.08.18 21:37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안타-홈런-볼넷'. 방법도 다양했다. NC 다이노스의 8번 타자 지석훈의 이날 탈보트 상대 출루율은 100%였다. 

지석훈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 8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전타석 출루에 동점포까지 터뜨리며 이날 선발 탈보트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3회초 자신의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지석훈은 상대 선발 탈보트를 상대로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2볼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때려내 결국 중견수 앞 1루타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가 출루하자 공격은 활로가 트였다. 김태군이 희생번트로 지석훈을 2루까지 보냈고, 득점권까지 주자가 들어가자 선발 탈보트가 박민우에 몸에 맞는 볼까지 기록하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김종호의 땅볼로 3루까지 들어갔지만, 나성범이 뜬공으로 아웃되며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끝내 나오지 않았던 득점을 자신의 방망이로 해결하는 지석훈이었다. 5회초 자신의 두 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들어선 지석훈은 2볼-2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탈보트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는 투수전으로 흐르는 양상, 팀이 0-1로 뒤지고 있을 때 터져나온 소중한 동점포였다. 이 홈런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NC는 반격의 동력을 마련했다.

7회 지석훈은 탈보트를 상대로 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1사 2루의 찬스, 지석훈은 5구만에 볼넷을 골라내 1루에 걸어들어가면서 기회를 이어갔다. 김태군과 박민우가 뜬공과 직선타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결국 득점은 무산됐다.

이날 한화 선발 탈보트의 기록은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의 호투를 펼치며 완전히 부활한 탈보트를 흔든 건 8번 타자 지석훈이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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