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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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3호' 박병호, 이승엽 홈런 수 넘어설까

기사입력 2015.08.17 22:2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박병호(29,넥센)가 또 한번 홈런을 추가했다. 이승엽의 대기록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박병호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넥센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통산 200홈런에 단 1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던 박병호는 3회말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이재곤의 공을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공식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지만, 장외로 넘어갈 뻔한 홈런이었다.

이로써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21번째로 이 기록에 다가선 선수가 됐다.

그러나 이 기록만큼 눈에 띄는 것은 박병호의 올시즌 홈런 페이스다. 경기 후 43개의 홈런을 기록한 그의 홈런 페이스는 경기당 0.402개. 남은 경기를 고려하면 약 57.86개의 홈런까지 가능하다. 지난 2003년 이승엽이 세운 한시즌 최다 홈런인 56개를 넘어서는 페이스다.

물론 올해 늘어난 경기 수를 생각했을 때 다시 한번 이승엽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박병호가 기록을 세운다면 절대로 평가절하 돼서도 안 된다. 특히 이날 나온 홈런은 팀에게 승리를 안겨다 준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정말 다른 생각 안하고 경기에만 몰두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하며 대기록을 의식하지 않는 박병호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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