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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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SK, 5강 승부 고비의 7연전

기사입력 2015.08.17 11:31 / 기사수정 2015.08.17 11:3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산 넘어 산이다. SK 와이번스가 이번주 상위권팀들과 줄줄이 맞붙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SK는 지난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두산은 이재우가, SK는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개시 20여 분 전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경기 시작 시간을 지연하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으나 계속해서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이날 경기가 취소됐다. 그리고 지난 11일 KBO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바에 따라 이날 취소된 경기는  17일 월요일로 재편성됐다.

7연전의 시작. 지난주에도 월요일 경기 치른 넥센에 비하면 그리 빠듯한 일정이라고 할 수는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주 SK가 만나는 상대들이 만만치가 않다.

먼저 지난 15일 포스트 시즌을 연상시키는 팽팽한 승부를 벌였던 두산과의 13차전을 치른 뒤 광주로 이동해 KIA를 만난다. SK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광주에게 KIA에게 싹쓸이패를 당했다. 그것도 정우람이 맞은 끝내기 두 번과 역전패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어느새 5위에 자리잡은 KIA와 그 자리를 뺏으려는 SK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IA전 첫 날은 크리스 세든이 올라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광주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목동에서 넥센과의 경기를 펼친다. 8월 들어 불펜의 힘이 떨어져있는 SK로서는 강한 타자들이 즐비해있는 넥센 타선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홈으로 돌아와 무서운 상승세의 2위 NC를 맞이한다.

상대도 상대지만, 휴식 없이 홈과 원정을 오가야 한다. 3연전이 아닌 2연전이라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고난이 예상된다. 김용희 감독도 "짐 풀 새도 없다"면서 2연전 경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살아날 듯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SK가, 고비의 일주일을 맞이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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