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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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조찬호에 웃은 수원, 제주에 4-2 대역전극

기사입력 2015.08.16 21: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임대생 조찬호의 맹활약으로 수원 삼성이 제주 원정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점 3을 추가했다.

수원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2로 눌렀다. 먼저 2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던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임대돼 온 조찬호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공격력을 앞세워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번 결과로 승점 46이 된 수원은 전날 포항 원정에서 패한 선두 전북 현대(승점 53)와의 격차를 7점으로 줄이면서 선두권 경쟁에 불씨를 지피는 데 성공했다. 제주는 최근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승점 30, 9위에 머물렀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양 팀은 공방전을 벌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제주였다. 전반 22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송진형이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왼쪽에서 김상원이 올려준 패스를 김현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점차로 앞서갔다.

두차례 일격을 허용한 수원은 전반 38분 조찬호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왼쪽에서 염기훈이 올려준 크로스를 권창훈이 헤딩 슈팅했지만 막혔고 다시 나온 공을 받은 조찬호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전에는 전세가 수원쪽으로 역전됐다. 후반 10분에 염기훈의 도움을 받아 조찬호가 또 한번 골망을 갈랐고 후반 14분에는 이상호가 조찬호의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9분에 조찬호가 이번에는 권창훈의 쐐기골을 도와 4-2 역전승에 앞장섰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수원 삼성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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