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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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이어 개막전까지, 손흥민은 여전히 침묵 중

기사입력 2015.08.16 00: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23,레버쿠젠)의 개막전 축포는 없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64분 출전에 그쳤다. 큰 기대를 받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64분을 뛰는 동안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준 끝에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전반적으로 아쉬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졌을 때처럼 경기 안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물론 과감함과 저돌성도 힘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지난 8일 열린 DFB포칼 1라운드에서 징계로 인해 결장하며 체력적인 문제도 없었던 터라 64분 동안 조용했던 경기력이 못내 아쉽다.  

전반에는 워낙 레버쿠젠의 공격이 풀리지 않다보니 공격진영에서 볼을 건네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던 손흥민은 73%의 준수한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채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사실 손흥민은 여름 프리시즌 동안 득점 소식 없이 마치면서 조금 걱정스런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프리날두(프리시즌 호날두)'라는 애칭을 들을 만큼 프리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것과 상반된 여름이었기에 우려가 있었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여전히 팀에서 공격에 마침표를 찍는 역할은 손흥민의 것이 아니었고 그저 공격 시발점 또는 상대 수비의 눈길을 끄는 역할이 전부였다.

덩달아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율리안 브란트가 후반 25분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시즌 초반 손흥민은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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