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해커(32)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챙겼다.
해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월 7일 삼성부터 지금까지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주고 있던 해커는 앞선 두 경기에서도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날 총 109개의 공을 던진 해커는 최고 150km/h의 직구(52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37개), 커브(11개), 커터(5개), 싱커(4개)를 구사하며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14번째 승리를 챙겼다.
1회 안타를 한 개 맞기는 했지만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에는 운도 따랐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로메로의 타구가 2루수 박민우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양의지까지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지만, 해커는 이후 다시 완벽한 모습을 되찾았다. 8회 타격 방해가 나오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날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NC는 3-2로 두산을 잡았다. 이와 더불어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해커는 팀의 2위 수성과 함께 다승 1위 유희관(15승)에 1승 차로 바짝 추격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에릭 해커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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