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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쐐기 스리런' 피츠버그, 다저스 3연전 스윕

기사입력 2015.08.10 12:54 / 기사수정 2015.08.10 12:5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해적 군단이 먼 길을 달려온 LA 다저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강정호(28)는 쐐기를 박는 홈런으로 팀의 스윕승을 견인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13-6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이다. 피츠버그는 7회말에만 다저스 불펜을 탈탈 털어 무려 9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강정호는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강정호는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번째 타석에서 또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고, 네번째 타석에서도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땅볼 1개와 3번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강정호는 다섯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을 틈도 없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피츠버그의 타선이 동반 폭발한 7회말 주자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페랄타를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2M짜리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9호 홈런. 사실상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7회말에 12-5로 크게 앞선 피츠버그는 8회에 솔로 홈런으로 1점씩 주고 받았지만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앤드류 매커친이 6타수 2안타 4타점, 서벨리가 4타수 3안타 타점을 기록했고 닐 워커와 션 로드리게스도 각각 2안타씩 터트렸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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