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74일만에 챙긴 귀중한 선발승이다.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드디어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1로승리했다. 이날 배영수는 선발 투수로 출전해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했다.
올시즌 19경기에 나와 3승 5패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했던 배영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선발로서 제역할을 다해줬다. 야수들은 호수비로 배영수의 역투에 화답했고, 정근우는 투런역전포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결국 배영수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가 끝난 뒤 배영수는 "최근에 야수들이 매일 훈련을 많이 하고 있는데 투수 선배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며 그간 마음 고생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오늘 승리 역시 수비가 잘 도와줘서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자신의 공을 야수들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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