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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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타율 1·2위' 삼성과 넥센, 화끈한 타격전 펼치나

기사입력 2015.08.09 14:00 / 기사수정 2015.08.09 14:1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 팀타율 1위와 2위 팀이 맞대결이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9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팀 간 12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두 팀은 팀타율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삼성의 올 시즌 팀타율은 무려 3할3리.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에서 정규타석을 채운 타자는 총 7명. 이 중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최형우(3할1푼4리), 이승엽(3할4푼1리), 박석민(3할2푼4리), 구자욱(3할5푼1리)이다. KBO리그 10개 팀 중 가장 선발 라인업이 두터운 팀은 바로 삼성.

그러나 최근 이승엽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2주간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슬럼프'를 겪어 7번 타순까지 내려가 있는 채태인(최근 10경기 타율 1할9푼4리)의 회복세가 관건이다.

리드오프 구자욱의 출루율은 4할1푼8리로 훌륭한 성적. 그의 파트너 박해민은 출루율 3할6푼6리를 기록하며 조금 아쉬운 수치이지만 도루를 36개나 기록하고 있어 상대팀의 내야를 흔들 준비를 완료했다. 하위 타선포수 라인에서도 이지영(3할1푼6리)과 이흥련(2할6푼3리)이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제몫을 해주고 있어 라인업이 더욱 단단하게 느껴진다.

삼성의 스파링 파트너 넥센의 올해 팀타율은 2할9푼9리로 2위. 특히 넥센에 주목할 부문은 0.494의 팀장타율(리그 1위)이다. 팀홈런 14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은 2루타 부문에서도 219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위치해있다. 3할에 육박하는 팀타율과 함께 0.494의 팀장타율을 기록하는 넥센 타선은 정확성과 장타 능력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넥센의 입장에서 주축 타자들의 삼성전 성적이 나쁘지 않다는 것도 기분 좋은 측면이다. '주포' 박병호는 삼성전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 홈런 5개, 타점 14개를 기록하고 있고, 스나이더는 8경기 출장 타율 3할1푼3리 홈런 2개 타점 3개다. 리딩히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한준의 삼성전 타율은 무려 4할4푼4리로 극강의 모습이다.

8일 주말 2연전 첫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양 팀이 타격감을 어떻게 유지하고 경기에 들어서느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삼성의 경우 우천취소 후 다음 경기에서 평균 7.6점을 뽑아냈고, 넥센은 경기 당 7.22점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나쁘지 않은 방망이 실력을 보여줬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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