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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다저스전 결승 타점…PIT 3연승

기사입력 2015.08.09 09:23 / 기사수정 2015.08.09 09: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결승 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유격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결승 득점에 이어 이번에는 결승 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의 선발 맷 레이토스가 던진 92마일짜리 커터를 받아쳤다. 공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강정호는 이후 닐 워커의 안타와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땅볼로 3루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땅볼을 치면서 득점까지는 올리지 못했다.

4-4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3회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81마일짜리 스플리터를 쳤다. 공은 마운드를 맞고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갔고, 2루수 하위 캔드릭이 백핸드 캐치로 잡아낸 뒤 1루에 정확히 송구해 안타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사이 3루주자 앤드류 멕커친이 홈을 밟았고, 멕커친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이후 강정호는 5회 포수 땅볼, 8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출루에 실패했다. 결국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가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타점 뒤 닐 워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6-4로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 스캇 밴 슬라이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가지고 가면서 3연승을 달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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