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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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나그네' 김상문, "롤드컵 출전 위해 휴가도 반납했다"

기사입력 2015.08.08 23:30 / 기사수정 2015.08.08 23:3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KT가 CJ와의 순위 경쟁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섬머 시즌을 2위로 마감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6주차 7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레블즈 아나키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첫 세트에서 상대 '익수' 전익수의 활약으로 KT는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나그네' 김상문이 2세트와 3세트 연속으로 활약하며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아래는 오늘 MVP를 차지한 김상문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로 시즌 2위를 확정지은 소감은?

매우 기쁘고, 이런 순위까지 바란건 아니었다. 하지만 같이 2위에 오른 팀원들이 고맙다. 2위에 걸맞는 성적을 플레이오프에서 보이겠다. 결승 진출이라든지, 롤드컵 진출을 꼭 하고 싶다.


2세트 연속 MVP를 받았다.

1세트에서 허무하게 진 감이 있어서 팀원들 맨탈이 많이 깨졌다. 하지만 우리가 소극적으로 해서 졌다는 생각이 들어 2세트에서는 과감하게 게임을 운영했다. 내가 킬을 많이 먹어서 MVP가 된 거 같다.

선수들이 휴가를 반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이다. 지금 중요한 시즌이지만 우리가 시간이 남는다고 오래 쉬면 다들 감각을 잃어버릴 거 같아서 사흘만 쉬면 될 거 같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5일에서 3일로 휴가를 줄려달라고 했다. 감독님이 휴가를 길게 주시겠다고 했는데, 오래 쉬는 게 좋지 않을거 같다고 이야기 드린 거다.

휴가때는 최대한 쉴 생각이고, 감각을 잊지 않게 계속 게임은 할 생각이다. 그리고 여자친구나 다른 친구를 만날 계획이다.

이번 패치 이후 빅토르 버프가 되었는데 아지르는 여전히 쓸만한가?

아지르가 너프됐다고 하는데 그렇게 너프됐다는 느낌도 없다. 그래서 빅토르 아지르 두 챔피언 성능이 좋아서 다른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추가 너프가 없다면 두 챔피언이 계속 나올 거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붙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딱히 붙고 싶은 상대는 없지만 우리가 나진에게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지금 자신있고 최선을 다 할거다. 개인적으로 나진을 격파해서 우리 징크스도 날려버렸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 각오를 듣고 싶다.

kt에서 약점이 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우리 팀원 모두 롤드컵을 가고 싶다는 욕심이 많다. 그래서 나도 폐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서 다들 같이 롤드컵에 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부진할때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사무국 분들과 코치님, 감독님이 고생하셨다. 우리의 2위의 뒤에는 그 분들이 계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잘해준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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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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