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설리가 탈퇴한 걸그룹 f(x)가 음반 작업 중이다. 설리는 배우로서 활동을 준비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f(x)가 4인조로 재편된다. SM는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 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f(x)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M은 "f(x)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의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면서 "f(x)의 향후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개별 활동, 설리의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SM 관계자는 "f(x)가 올해 안에 앨범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고, 설리는 배우로서 활동을 재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설리는 지난해 7월 f(x) 정규 3집 '레드 라이트(Red Light)' 활동 중 악성 댓글과 루머에 의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에프엑스도 '레드 라이트' 활동을 접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f(x)가 2013년 7월 발표한 '레드 라이트'는 정규 2집 '핑크 테이프(Pink Tape)' 이후 1년 만에 내놓은 신보였다.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를 비롯해 '밀크(MILK)' '뱉어내' 등 에프엑스만의 일렉트로닉 요소가 담긴 음악이 수록됐다.
그러나 f(x)는 정규 3집 활동 전부터 불거진 설리의 열애설과 루머를 넘지 못하고 활동을 접어야 했다.
설리가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만에 공식적으로 팀에서 탈퇴한 상황에서 f(x)는 향후 4인조로 활동을 펼친다. 일각에서는 f(x)가 정규 2,3집을 여름에 발표한 만큼 올해 늦여름이나 가을께 이들의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내외부의 환경으로 개인 활동을 중단했던 f(x)가 그동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f(x)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