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동아시안컵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우승 시나리오가 짜여졌다. 한국은 마지막 북한과의 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7년만에 챔피언에 오른다.
한국이 일본과 1-1 무승부를 거둔 사이 중국은 5일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북한을 2-0으로 눌렀다.
중국의 테크니션이라고 불리는 위다바오가 맹활약했다. 전반 36분 위다바오는 오른쪽에서 순커가 연결해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놓고 왼발로 마무리지었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위다바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왕영포가 침착하게 넣으면서 2-0 완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중국은 1승 1패가 되면서 남자부 2위에 올랐다. 1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한 한국이 1위를 달렸고 북한은 1승 1패로 중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1무 1패가 된 일본은 4위가 됐다.
이로써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국도 결정되게 됐다. 한국이 가장 유력하다. 만약 북한전을 승리하면 2승 1무가 되면서 승점 7로 중국(승점3)과 일본(승점1) 간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 한국이 승점 5가 되면서 중국이 일본과 비기거나 패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북한에게 패할 경우에는 북한에게 우승을 넘겨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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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