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kt전 6⅓이닝 3실점…시즌 8승 요건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이 kt 위즈의 팀 타선을 상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차우찬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1회말 그는 kt의 테이블세터 오정복과 이대형을 각각 2루수 땅볼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중심 타자 마르테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은 2회말에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김상현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고, 정상우를 유격수 땅볼, 박경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말에 그는  삼진을 곁들이며 완벽투를 이어나갔다. 윤요섭을 5구 끝에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낸 그는 박기혁을 삼구사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후속 타자 배병옥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9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나갔다.

4회말 그는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대형 역시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마르테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빼앗기며 이날 경기 첫 안타와 실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5회말 차우찬은 이닝의 첫 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경수를 3루수 땅볼, 윤요섭을 유격수 뜬공, 박기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펼쳤다.

6회말 역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한 그는 오정복과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마르테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지워버렸다.

7회말 차우찬은 김상현과 김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박경수의 진루타까지 내줘 1사 2,3루 상황을 맞이한 차우찬은 장성호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삼성 벤치는 마운드를 차우찬에서 심창민으로 교체했다. 심창민은 7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 차우찬의 실점은 '3'에서 그쳤다.

차우찬은 4일 kt와의 경기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3실점 투구를 펼쳐 지난 NC전(7이닝 2자책)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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