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서인국이 동생 바보로 등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 13회에서는 조영우의 칼에 찔려 입원하게 된 동생 민(박보검 분)을 살뜰하게 챙기는 이현(서인국)의 자상한 형다운 면모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현은 형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으로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 민에게 한결같이 다정한 눈빛으로 직접 밥을 먹여주고 산책을 시켜주는 등 진정한 동생 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뿐만 아니라 지안(장나라)으로 인해 변화한 형의 모습에 "과거형이네. 지금은 누가 옆에 있으니까"라며 씁쓸해하는 민에게 "너도 과거형이야. 이젠 내가 있으니까"라는 따뜻한 말을 건네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서인국은 잃어버렸던 동생을 향한 애틋함과 넘치는 형제애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내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작품 속 어느 누구와도 환상적인 조화를 선보이는 서인국이 만들어내는 박보검과의 특별한 형재애는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너를 기억해'에서 서인국은 알면 알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 남이자 천재 프로파일러인 이현 역으로 열연하며 팔색조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숨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후반부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너를 기억해' 14회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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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