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김광현 "모든 경기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SK는 2일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김광현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15안타 맹폭을 펼친 팀 타선의 활약으로 8-2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시즌 45승째(2무 45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광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4일 간격을 두고 등판한 것이기 때문에 완투의 욕심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이날의 호투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3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기록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1회초 1사 1,3루의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시작한 그는 5회초 1루수 실책으로 유강남을 출루시킨 뒤 손주인과 문선재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그러나 자책점은 아니었다.

김광현은 이에 덧붙여 "체인지업으로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했던 것이 오늘 경기의 소득이었다"며 "앞으로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