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29)이 공격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연패를 끊었다.
오재일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던 오재일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날려줬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5회 양의지의 안타로 무사 주자 1루 찬스를 잡았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삼성의 선발 피가로의 150km/h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됐고,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오재일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이번에는 피가로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두산은 3-1로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오재일의 활약으로 이날 두산은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한 주를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오재일 ⓒ잠실,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