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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사신' 오승주, "첫 승, 실수를 줄인 게 중요했다"

기사입력 2015.08.01 23:14 / 기사수정 2015.08.01 23:1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무승 후보’ 라고 불리는 스베누가 첫 승을 거뒀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5주차 7경기에서 스베누 소닉붐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스베누는 첫 세트에서 진에어에게 무너졌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15연패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스베누의 ‘사신’ 오승주와 ‘뉴클리어’ 신정현과 나눈 경기 후 인터뷰다.

오늘 첫 승을 거둔 기분은?

‘사신’ 오승주: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승을 거둬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뉴클리어’ 신정현: 15연패 하면서 너무 고생했다. 고생 끝에 맛본 승리라 꿀맛 같다.

오늘 승리의 계기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사신’ 오승주: 승강전을 뚫고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계속 자신감을 가졌다. 그래서 오늘 1승의 바탕이 된 거 같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중요했다.
‘뉴클리어’ 신정현: 다섯 판 중 세 판은 문제가 나왔다. 오늘 경기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던 문제들이 생겼다. 2세트에서 나온 실수 때문에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정글러 ‘캐치’ 윤상호가 오늘 플레이가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신’ 오승주: 초반 10분이나 15분까지 정글러가 주요한 라인에 있으면서 엄호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탑 라인에서도 선전을 이어가 승리 한 거 같다. 다 하는 거 지만 우리가 여태 못했던 거고, 오늘 이 플레이가 되면서 승리한 거 같다.

2세트 초반 구도가 좋지 않게 흘러갔다.

‘사신’ 오승주: 바텀 삼거리에서 벌인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론 앞에서 승리한 이후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뉴클리어’ 신정현: 2세트 성장을 잘했다. 그걸 느끼면서 상대보다 내가 잘 할 자신이 있었다. 조합도 좋아보였다. 바텀에서 한 번 승리한 이후 승리를 직감했다.

이번 승리 이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적도 있는데, 그때는 어떤 생각이 들던가.

‘사신’ 오승주: 연습실을 일산으로 옮기고 계속 경기가 끝나고 분석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진 거 같다.
‘뉴클리어’ 신정현: 섬머 1라운드에서는 정말 길이 안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 되고 나서 우리가 실수만 안 하면 운영이나 개인기에서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가 연습할 때 실수를 줄이는 걸 초점을 맞췄고 그래서 실수 노트도 적게 되었다.

남은 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사신’ 오승주: 나진은 요즘 기세를 탄 팀이라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우리가 라인전 단계나 이동시 한 명이 잘리는 실수만 하지 않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뉴클리어’ 신정현: 나진은 상승세고 쿠 타이거즈는 하락세다. 우리가 나진전을 만약에 이긴다면 쿠 타이거즈 경기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승주 선수는 한 판 잘하면 한 판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신’ 오승주: 한 경기에서 잘 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 경기에서는 내가 잘하는 챔피언을 상대들이 꼭 밴을 하더라. 이게 짜증난다기 보다는 내가 잘하는 걸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더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뉴클리어’ 신정현: 15연패 하면서 다들 고생 많이 했는데, 남은 두 경기에서 한 세트라도 더 따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15연패 하는 동안 꾸준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만큼 맘고생하신 코칭 스테프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믿고 기다려주시면서 많은 지원해주신 스베누 황효진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
‘사신’ 오승주: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픽을 생각도 하고 연습도 해서 상황이 되면 꼭 사용하고 싶다. 무엇보다 계속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정말 고생하시는 박외식 감독과 위대윤 코치에게 너무 죄송하고 항상 감사드린다. 스베누 황효진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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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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