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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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돌아봐' 김수미 "박명수와 재혼한 기분, 멍청한 것 같다"

기사입력 2015.07.31 21:4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를 통해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것에 대해 말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김수미 조영남이 제작발표회에서 언성을 높이고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김수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어제 한숨도 못잤다. '김수미, 박명수가 같은 고향이라고 네가 꽂았냐. 전라도끼리 잘해먹어라'라는 댓글을 봤다. 이런 무서운 댓글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올린 분이 초등학생이든 내또래든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 나이에 프로그램을 해야 싶어서 가위를 꺼내서 머리카락을 직접 잘랐다"며 "박명수를 꽂을 힘도 없다. 박명수에게도 장동민이 그립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사과하지 않아도 가만히 있겠다"면서 박명수에게 "네가 아직 낯설다"고 밝혔다. 그는 "박명수를 평소에 좋아했다. 얼굴만 봐도 재밌었다. 그러나 이제는 재혼한 기분이다. 여기까지 박명수가 운전을 했는데 돌아서왔다. 멍청한 것 같다"고 했다.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나를 돌아봐'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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