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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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원안타' 넥센, kt와 주중 3연전 싹쓸이…3위 도약

기사입력 2015.07.30 21: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t wiz와의 3연전을 싹쓸이 승을 거뒀다.

넥센은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kt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4연승을 달리면서  NC를 제치고 6월 6일 이후 54일만에 3위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넥센은 2회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하성이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 터트리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3회초 김사연과 오정복이 연속으로 2루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넥센은 3회말 스나이더가 선두타자로 나오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두 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경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지만, 넥센은 박동원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와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5회 kt가 좀 더 힘을 냈다. 오정복과 이대형, 장성호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따라 갔고, 마르테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도 넥센이 반격이 이어졌다. 김민성과 윤석민이 볼넷을 얻어내서 출루 한 뒤, kt의 실책 2개가 연달나 나오면서 6-4로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흐름을 뺏기지 않은 넥센은 6회 홈런 두 방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홈런을 터트렸고, 유한준의 안타 뒤 다시 박병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여기에 윤석민의 안타 뒤 김하성의 3루타가 터지면서 넥센은 10-4로 점수를 벌렸다.

7회초 kt는 오정복의 볼넷 뒤 윤요섭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6-10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양 팀 선발은 나란히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4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kt의 선발 엄상백은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박병호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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