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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아두치, 롯데의 보배 외인

기사입력 2015.07.30 08:12 / 기사수정 2015.07.30 16: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가 20-20 등정의 목전에 진입했다.

롯데가 지난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린드블럼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10회말 터진 박종윤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승리로 44승째(49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아두치는 지난 29일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연정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안중열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19도루를 기록했고, 박종윤의 타석 때 끝내기 득점에 성공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아두치는 롯데의 보배와 같은 외인 타자다. 82경기에 출장해 97안타 19홈런 타율 2할9푼9리, OPS 0.923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무주공산이었던 중견수로 373⅓이닝을 수비해 실책을 2개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좌익수에서는 317이닝을 소화해 실책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포항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4번 중책을 맡은 그는 30타수에 나서 10안타(타율 3힐3푼3리) 2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의 활약을 볼 수 있는 것은 득점권타율이다. 올 시즌 아두치는 득점권에서 3할6푼8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홈런 8개와 62타점을 뽑아내고 있다.

7월 들어 롯데는 20경기를 소화했고 10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팀타율은 2할7푼3리로 리그 8위, 팀장타율 역시 0.403으로 8위다. 시즌 초 불을 뿜던 방망이가 식은 분위기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아두치는 고군분투해 팀 타선의 무게 중심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4번 타순에서 그는 3할3푼3리 2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제 도루 1개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롯데 최초의 20(홈런)-20(도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된다. 만약 아두치가 20-20 등정에 성공한다면 2010년 19(홈런)-16(도루)를 기록했던 전준우은 결국 실패했지만 5년 만에 달성되는 대기록이 될 것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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