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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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서경석 "양희은과 진행 행복…장기근속 희망"

기사입력 2015.07.28 14:35 / 기사수정 2015.07.28 15:0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서경석이 '여성시대' DJ를 오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시대' 시간이 힘든 시간대다. 아침에 챙겨서 듣진 못했지만 이동 중 여러 번 들은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서경석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청취자의 사연이 상당히 진솔하다. 만들어진 이야기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연예인들에게 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보통 분들의 이야기의 좋은 통로 역할을 하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제안이 왔을 땐 걱정했다. 매일 아침 그 시간을 지킬 수 있을까 했다. TV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도 계속되고 있는데 과연 TV와 라디오 모두 계속 할 수 있을까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다.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데 참여해 보고 싶었다. 두번 째는 양희은 누님과 같이 하게 된 것이다. 최고의 프로그램이라서 저처럼 어린 아이가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양희은이라는 거대한 산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어 DJ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 23년 동안 어린아이 취급을 받는 건 처음이다. 무슨 프로그램이든지 내가 주가 되어야 해 부담 아닌 부담을 간직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이틀 밖에 안됐지만 편안한 진행에 젓가락 한쪽 정도 얹는 것 같다. 행복하고 즐겁다. 장기근속을 희망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성시대’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양희은은 17년째 스튜디오를 지키고 있으며 서경석은 27일 처음 DJ로 합류했다.KBS 쿨FM '서경석의 뮤직쇼' 이후 5년 여 만에 다시 DJ 마이크를 잡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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