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모두에게 기회는 충분히 부여된다. 찬스를 살릴 수 있느냐가 생존 경쟁의 핵심이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평한 기회 제공을 약속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줬다.
내달 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대표팀은 당일 오전 파주NFC에 입소하며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하는 만큼 대표팀은 K리거와 J리거 위주로 구성됐고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도 다수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가급적 모든 선수에게 문을 열어줄 계획이다. 그는 "3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대부분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면서 "의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됐든 대표팀 경기에 나선다면 이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미래를 도모할 계획인 만큼 슈틸리케 감독도 조심스러웠다. "현재 대표팀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운을 뗀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바뀐 만큼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나도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럴수록 천천히 접근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선수들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선수 기용에는 A매치 경험 유무가 판단의 잣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험보다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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