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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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데이빗 헌, 우승컵에 목마른 이유

기사입력 2015.07.26 10:5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선 데이빈 헌(36,캐나다)이 우승을 확정 지을 경우 본인에게도, 그의 조국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될 전망이다.

헌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의 글렌 애비CC(파72·7273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네디언오픈(총상금 580만달러·약 6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줄여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공동 2위 제이슨 데이(호주), 버바 왓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다. 경기를 마친 헌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헌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자, 미국 '골프채널'은 같은 날 '2015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당신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기재했다.

만약 헌이 우승할 경우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이 달린 대회에서 61년 만에 캐나다 국적 선수의 우승이 나온다. 최근 우승은 1954년 우승컵을 들어오린 팻 플레쳐다.

또한 헌이 3라운드를 선두에서 마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우승을 장담할 순 없다. 지난 2004년, 캐나다 국적의 마이크 위어와 1968년 조지 너드슨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헌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도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결국 대니 리(뉴질랜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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