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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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논란의 '세 모자 성폭행 사건' 실체 파헤친다

기사입력 2015.07.23 17: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상을 놀라게 한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공개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은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함께 40대 아주머니와 10대 두 아들의 인터뷰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왔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남편과 시아버지를 포함 여러 사람에게 성폭행과 성매매를 당했다는 것.

'그것이 알고 싶다' 게시판에 진실을 알고 싶다는 글들이 다수 게재됐고, 회원수 3만 여명에 달하는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카페가 생겼다. 

지난해 10월 29일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모자까지 푹 눌러 쓴 어머니와 두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또한 세 모자를 만나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시작된 어머니 이 씨의 발언은 취재진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 씨는 결혼 생활 내내 '목사 부자(父子)인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성학대를 당했으며 두 아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라는 것이었다. 더욱이 충격적인 사실은 당시 13살, 17살이었던 아이들 또한 '어머니의 말이 모두 사실이며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하는 점이었다. 

그 동안은 목사인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교회의 힘과 재력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세 모자. 쉽게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이 이야기는 세 모자의 기자회견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어머니 이 씨는 기자회견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모처의 단독주택에서 시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시아버지가 집에 있는 날은 온 가족이 혼음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혼음하는 것이 싫다고 하면 남편은 저와 아이들을 폭행하였습니다"라고 폭로했다. 
 
세 모자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 모자와의 만남을 시도하였으나 만남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6월 20일, 한 포털사이트에 어머니 이 씨가 자신들의 성 학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세 모자와 만난 제작진은 이 씨의 친정식구들 또한 성매매 조직에 연관돼 있고, 가족 외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세 모자의 충격적인 주장이 이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팀은 지난 3주간 세 모자의 집과 병원, 피해 장소를 동행 취재하였으며 수소문 끝에 이 씨의 친정 식구들과 사건의 중심에 있는 남편인 허 목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은 최근 세 모자를 취재하면서 뜻밖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을 다루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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