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23 15:22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23일 미국 유명 모바일게임사 에스지앤에 1천 5백억원(1억3천만 달러)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와 함께 양사는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넷마블은 에스지앤과 손잡고 북미, 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에스지앤 또한 넷마블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경영은 에스지앤의 창업자이자 현 경영자 3인이 독립성을 갖고 계속 경영한다.
에스지엔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의 창업자인 크리스디울프와 에이버휘트콤, 폭스社의 임원출신 조쉬 이구아도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회사로 EA, 소니엔터테인먼트, 맥시스, 징가 등 유명 게임사 출신의 경력이 풍부한 개발진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또 북미, 유럽 지역 매출 10위권 내에 올라있는 게임 쿠키잼을 비롯해 판다팝, 북오브라이프, 주스잼 등의 인기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다운로드 수 5억건, 월 이용자 수(MAU) 3천만명을 상회하는 기록을 가지고, 현재 캐주얼, 퍼즐 게임 장르에서 킹(King)사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사다.
에스지앤의 크리스디울프(Chris DeWolfe, CEO)대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넷마블과 협업을 통해 에스지앤의 게임들을 아시아에 선보이고, 큰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북미, 유럽 등 서구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가진 에스지앤의 노하우로 넷마블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넷마블은 중국-아시아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퍼블리싱 노하우-기술교류 등으로 에스지앤 게임이 아시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최근 디즈니社와 계약을 맺고 마블사의 IP를 활용한 블록버스터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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