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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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뭇매'에 울었던 두산, 먼저 때리고 웃었다

기사입력 2015.07.22 22:10 / 기사수정 2015.07.22 22: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당했던 패배를 그대로 앙갚음했다.

두산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은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1회와 2회 총 5실점을 하면서 1⅔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그러나 이날 정반대의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가면서 쉽게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회부터 2점을 내면서 강력하게 SK를 압박했다. 그리고 2회 박건우와 김재호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면서 선발 투수 박종훈을 1이닝 만에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민병헌이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초반 기세를 잡았다. 

3회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4회 양의지의 2루타와 오재일의 투런포로 10-0으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반격이 나온 것 역시 비슷했다. 전날 두산이 0-7에서 7회와 8회 타격에 불을 붙이면서 4-7까지 따라갔다면, 이날은 SK가 7회부터 9회까지 4점을 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초반 점수를 낸 팀이 승리를 챙겼다는 것에는 변함 없었다.

이날 두산은 민병헌과 김현수가 1홈런 포함 3안타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로메로, 양의지, 오재일, 김재호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날 두산이 기록한 안타는 장단 19안타. 이와 더불어 장원준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SK 타선을 묶었고, 결국 두산은 전날 패배에 똑같은 방법으로 설욕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민병헌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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