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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9안타 폭발' 두산, SK에 전날 패배 완벽 설욕

기사입력 2015.07.22 21:57 / 기사수정 2015.07.22 22: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두산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11-4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은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1회와 2회 총 5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이날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두산은 1회부터 SK의 선발 박종훈을 두들기기 시작했고, 

1회 민병헌이 안타를 친 뒤 상대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어 김현수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자신 역시 양의지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2회에도 두산의 불붙은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박건우와 김재호가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민병헌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두산은 3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고, 4회에도 주자 1루 상황에서 나온 양의지의 적시타와 오재일의 투런포로 점수를 10-0까지 벌렸다. 

SK는 7회 나주환과 이명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정과 박정권이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두산은 8회 김현수가 솔로포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다시 8회말과 9회말 각각 한 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두산은 11-4로 이날 경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째를 거두면서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 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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