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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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공격, 문선재가 시작하고 끝냈다

기사입력 2015.07.22 21:2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답답했던 타선이 모처럼 터졌다. 주인공은 문선재였다.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공격의 선봉장에 문선재가 있었다. 7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문선재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결승타와 쐐기타의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한 순간에 점수를 만들어내는 안타를 터트렸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전날(21일) LG는 찬스때마다 침묵하는 방망이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팀 안타가 5개였는데 모두 산발탄이었다. 8회말 오지환의 내야 안타로 힘겹게 1점을 얻었지만, 곧바로 이진영이 초구에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사실 넥센도 먼저 1점을 낸 후 달아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LG가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전체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문선재가 하위 타선의 해결사로 나섰다. 2회말 선두 타자 히메네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2명의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문선재가 문성현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올릴 수 있었다.

LG가 좀처럼 추가점을 얻지 못하던 7회초에도 2아웃 주자 1,3루 찬스에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호쾌한 3루타로 사실상 팀 승리를 견인했다. 7회초 넥센이 추격하는 점수를 냈던 것을 감안하면 문선재의 3루타가 경기 후반 흐름을 좌우한 셈이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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