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조쉬 스틴슨이 비자책 역투로 후반기 기분 좋은 첫 승을 달성했다.
KIA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39승44패를 만들며 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49승35패로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조쉬 스틴슨이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올렸고, 이어 나온 김광수-심동섭-윤석민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브렛 필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승리 투수가 된 스틴슨은 "날씨가 너무 더웠다. 하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고 싱커, 빠른 볼 등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됐다"고 돌아봤다. 스틴슨은 "구위에 자신감이 있다보니 빠른 승부를 해 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었지만, 야수들을 믿고 싱커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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