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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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산발탄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5.07.21 21:2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천금 같은 찬스가 허무하게 사라졌다. 시원한 적시타 없이는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넥센전 성적은 2승 7패로 여전히 열세다.

이날 LG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인 앤디 밴헤켄에게 압도되는 형국이었다. 1회말 선두 타자 정성훈이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오지환, 이진영까지 공 6개만에 순식간에 아웃되고 말았다.

좀처럼 물꼬를 트지 못하는 가운데 2회말에도 히메네스와 정의윤이 범타에 그쳤다. 6번 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풀카운트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문선재가 밴헤켄을 상대하는 도중에 시도한 2루 도루가 무위에 그치면서 허무하게 끝났다.

3회말에는 안타가 2개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산발타로 끝났다. 1아웃 이후 8번 타자 최경철이 팀의 첫 안타를 터트렸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었다. 정성훈-오지환-이진영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으로 연결된다면 첫 득점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더욱이 LG는 3회초 수비때 넥센에게 선취 1점을 허용했었다. 

결국 9번 타자 손주인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주자를 진루 시키지 못했고, 정성훈의 안타가 나와 2사 1,3루가 됐으나 오지환의 2루 땅볼로 공격이 종료됐다. 

의외로 진짜 승부처는 8회였다. 여전히 0-2로 뒤진 8회말 볼넷 3개로 만루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묘한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드디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LG의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계속되는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진영이 손승락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병살타로 연결됐다. 사실상 이날 경기 LG의 마지막 공격 찬스가 이렇게 사라졌다.

그리고 찬스 뒤에 되려 위기가 찾아왔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임정우가 유재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패색이 어두워졌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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